[대한여성일보 = 강래성 기자]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과 사회 통합을 기원하는‘제38회 광주장애인 송년행사' 가 12월 18일 오후 2시, 광주 제이아트웨딩컨벤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광주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이사장 김영순)가 주최·주관했으며, 장애인 유공자와 후원기관, 공공·민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함께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개회사에서 김영순 이사장은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묵묵히 함께해 온 후원기업과 후원기관 관계자들 덕분에 오늘의 광주 장애인 정책이 가능했다”며 “2026년에도 다시 만나 더 나은 내일을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광주시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련 예산을 증액” 하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책 지원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더라도 장애인과 늘 함께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차별 없는 광주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장애학생이 인권과 복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장애학생 문화 오케스트라 운영과 내년에는 창업학교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는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이 참석해 “장애인 기업과 협회의 정상화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를 국회에서 뒷받침하겠다”며 “장애인 후원기업과 초창기 장애인 운동을 이끈 선배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광역시 서용규 의원(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장애인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와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텍캐리어㈜, 광주365재활병원, (주)와이마트물류, 유디상무치과, 광주은행노동조합,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후원기관과 개인 유공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되며, 광주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노고를 공식적으로 기렸다.

광주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장애인 정책의 방향과 사회적 연대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행정·의회·교육·기업이 함께하는 협력 구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