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일보] 하동군 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양호·윤기덕)는 지난 10일 관내 신월마을 장애인가구에 대한 주거환경정비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우울증과 갑상선을 앓고 있는 대상자와 중증 정신장애가 있는 아들이 함께 사는 대상가구는 몇 해 전 고전면으로 전입해 올 때부터 집 전체가 쓰레기로 가득 차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윤기덕 위원장을 비롯한 협의체 위원들이 건강이 좋지 않아 주거환경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대상자 집을 찾아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는 5t 트럭과 포클레인이 동원돼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을 실시해 쾌적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윤기덕 위원장은 “관내에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매우 놀랍고 마음이 아팠다”며 “매우 뜻깊고 보람된 일을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양호 면장은 “앞으로도 주변에 이런 복지사각지대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피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숨겨진 어려운 가정을 구석구석 찾아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